바레인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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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레인의 축구 국가대표팀. 홈구장은 바레인 내셔널 스타디움이며 감독은 헬리우 소자이다. 적색(Al-Ahmar)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중위권 팀이지만 종종 이변을 낳는데,1989년 스코틀랜드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무려 4-1로 처바르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이 대회 우승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0-1로 분패. 그밖에 2000년 올림픽 축구 예선에선 중국에게 1승 1패(한국에게는 1무 1패)를 거두면서 중국의 탈락(중국으론 속터지는 게 당시 바레인이 한국에게 져서 올림픽 본선이 어려워지자 바레인 감독이나 선수들이 남은 중국전에 최선을 다한다고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했고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에 기여했다. 이 당시 방송중계하던 국내 방송 관계자가 참 웃긴 게 바레인의 경기장 시설이 나쁘다고 계속 되풀이하다가 당시만 해도 2002 월드컵 전이라 축구경기장들이 공사중이었기에 한국도 사정이 다를 거 없다는 비아냥을 듣었다.
인구가 적은 문제 때문인지 아프리카 및 여러 나라에서 축구선수들을 귀화시키고 이들을 열심히 유럽으로 진출시키면서 기량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14골을 넣었고 2011년 터키 에스키세히르스포르에서 활약하던 제이시 존 오크와니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 입단예정이란 떡밥이 돌던는 압둘라 오마르, 스위스 1부리그 네샤베르 샤막스에서 활약했던 압둘라 파타디가 귀화선수로 유럽에서 맹활약하던 주역들. 요즘은 이 세대들이 하나 둘 은퇴하면서 중동의 다크호스 자리에서 내려온 상황이다. 그 외에도 순수 바레인 출신으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압둘라 유수프가 있다.
한국과의 전적은 2승 4무 11패로 열세. 1988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0으로 처음 이겼고 2007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바레인 쇼크를 안겨준 바 있다. 그 다음 대회에서도 2011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맞붙었는데, 이번에는 구자철에게 2골을 먹히며 1-2로 패했다. 가장 최근 경기로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16강전에서 한국과 만나 연장전 끝에 한국이 2-1로 겨우 진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U-23 경기인 2018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 나상호, 김진야의 추가골과 황희찬의 프리킥 골로 6-0로 이긴 바 있다.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마크론 이다.
2019년에 개최된 걸프컵과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였다.
2. 역대전적
2.1. FIFA 월드컵
2002년 월드컵 마지막 최종예선 경기. 당시 바레인은 이미 예선탈락 확정이었고, 이란은 바레인을 반드시 이겨야 했다. 이란도 총력을 다했고 경기가 열린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선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엄청난 응원을 벌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바레인의 고춧가루가 작렬해 바레인이 3:1로 이란을 이기는 바람에 마침 태국을 가볍게 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진출하게 되었고, 이란은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서 아일랜드에게 1승 1패, 그러나 골득실로 밀려 탈락했다. 그리고, 한국에게는 2007년 아시안컵에서 바레인 쇼크를 안겨주기도 했다.
2006 월드컵 예선 때는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무를 거뒀지만 골득실로 제치고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치뤘다.[4] 그러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 1무 1패로 밀려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의 영광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게 양보해야만 했다. 이때 원정에서 1대1로 비겼기 때문에 홈에서 0대0으로만 비겨도 원정 다득점으로 진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골을 실점하면서 월드컵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 3위를 기록해 3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떠났다. 90분까지 1:1로 비기고 있던 바레인은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으로 대륙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상황. 그런데 90+2분에 사우디에게 골을 내주었고 사우디가 극적으로 대륙 플레이오프로 가는 듯 싶었으나.. '''90+4분에 바레인이 동점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그야말로 역대급 개그경기. 경기 마지막 4분 영상 추첨에서 오세아니아와 0.5장을 놓고 싸우게 되었다. 호주가 AFC로 편입된 이후라 남아공행 티켓이 코앞이였지만 뉴질랜드에게 1무1패로 패하며 다시없을 월드컵 진출 기회를 날렸다. 특히 2차전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이 키퍼에게 막혀 1대0으로 지며 탈락. 결과적으로 이 PK 넣어서 1:1로 비겼으면 바레인이 본선진출이었다. 그렇다면 남아공월드컵 F조는 이탈리아-파라과이-바레인-슬로바키아가 되었을 것이다.
2014 월드컵 3차예선에서 또 이란과 만나 안방에서 전반에 1골을 먼저 넣기도 했다. 경기는 1:1로 비겼지만. 이란 원정에선 6:0으로 두들겨 맞아 2002 월드컵 때의 설욕을 당했다. 그 밖에 이웃 앙숙인 카타르와도 3차예선에서 2경기 모두 0:0으로 비겼으나 이란전 대패 점수차로 마지막 6차전 예선경기에서 카타르가 1위가 확정된 이란에게 6점차 대패를 당하고 인도네시아를 바레인이 5점차로 크게 이기지 않으면 최종예선 진출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란에게 카타르가 비기면 탈락.
그리고 벌어진 마지막 6차전 바레인은 미치도록 경기를 벌여 5년전 아시안컵에게 1:2 패배를 안겨준 인도네시아를 안방에서 무려 10:0이란 대승을 거두며 바레인 역사상 최다골 승리이자 인도네시아에게 최다 실점패를 안겨줬다. 참고로 2004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4위를 거뒀으나 인도네시아 공동개최로 열린 2007 아시안컵에선 조 4위로 허무하게 탈락했었기에 인도네시아에게 이를 갈았을 듯. 그러나 이란이 카타르와 2:2로 비기는 바람에(그것도 이란이 이기다가 막판 89분에 실점하는 통에) 인도네시아를 크게 이긴 기쁨도 잠시, 결국은 탈락했다. 그리고 경기 당시 인도네시아와 바레인 역대성적을 봐도 인도네시아가 이렇게 못하는게 이상하다며 매수설까지 나와 FIFA가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은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했고 결국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됐다.
2018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0-4로 처발리고 북한에게도 안방에서 0-1로 졌다. 거기에 필리핀 원정에서 1-2로 패하는 등의 어려움에 빠지다 최종예선도 못 가보고 미리 떨어지게 된다.
그야말로 기회를 한 번 놓치면 다시는 안 찾아온다는 사례의 대표. '''거기다가 한 번도 아니고 2006, 2010 두 대회 연속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나 모두 날려먹었으니 원통할 따름.'''[5]
2.2. AFC 아시안컵
'''AFC 아시안컵 역대 순위 : 14위'''
AFC 아시안컵에서는 2004년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게 최고 성적이다. 2004년에는 수비 후 카운터 역습 전술로 상당히 재미를 봤으며 그 전술의 핵이었던 알라 후바일은 알리 카리미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이르며 한때 이동국과 비교되기도 했다. 2011 아시안컵에선 호주와 한국에게 패하여 조예선에서 탈락했지만,그래도 1점차 패배로 꽤 선전했다. 이후 2019년에 조별리그를 3위로 통과한 후 대한민국과 만나 16강전을 벌여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추가골을 허용해 탈락했다.
3.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1] 아랍어[2] 바레인 공식홈페이지에는119경기. 영문위키에는 152경기[3] 월드컵 본선 출전 비율[4] 다만 1차전이 오심으로 인하여 경기가 무효가 되면서 재경기가 열렸다는 흑역사가 있다.[5] 비슷한 케이스로 가나의 4강 진출이 있다. 2010년 월드컵에서 패널티킥 실축만 없었어도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가나는 2014년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조별 리그에서 광탈하였고, 2018년 월드컵에서는 이집트에게 밀려 예선탈락하고 말았다.(참고로 그 이집트를 2014년 월드컵에 가지 못하게 한 범인이 바로 가나였다. 4년만에 복수를 한 셈.)[6] 아시안컵 진출 횟수[7] 86경기라는 기록도 있다